코로나 바이러스로 온 나라가 들썩이는 이 때,
하필이면 둘째 자웅이의 콧물 감기가 시작되었다.
아무래도 임신 막달에 충격적인 일들이 너무 많았던 지라, 태어나자마자 호흡곤란증후군으로 신생아 중환자실(인큐베이터)에 3주나 있었던 녀석이라, 우리 부부는 자웅이의 호흡기 관련 질병엔 취약할 수 밖에 없다.
돌도 안된 녀석이 폐렴과 모세혈기관지염으로 병원 입원을 세번이나 했으니 더더욱 민감할 수밖에!
노란 콧물이 나자마자 내편이에게 전화를 했고,
칼퇴하여 자웅이와 둘이서만 다니던 병원을 다녀온 내편이.
시기가 시기인지라, 나와 두심이는 집에 있고 신랑은 자웅이만 데리고 병원에 다녀온 것이다.
사람이 많아서 평소 대기시간이 기본 1시간에서 1시간 반이라던 소아과는 텅텅 비어서, 대기가 세명밖에 없었다고 한다.
단순 감기로 감기약만 처방받아 왔지만,
못내 집에 있는 두심이에게 미안했는지 약국에서 약을 기다리는 동안 덜컥! 육포를 하나 집어왔다.
그런데... 가격이 너무 사악하다.
6개들이 1팩의 가격이 8천원이라니.
안먹어주면 애미 눈에서 눈물 찔끔할 판이다.

싱가폴식 육포로, 한우도 아닌 호주산...
참숯 훈연식이라 그런지 뜯자마자 냄새는 참 좋긴하다.
양념이 순하다고 적혀있지만 내가 살짝 먹어보니 간이 약한 것 같진 않은데...?
물론 일반 육포보다는 약한게 맞지만 말이다.
1개씩 진공포장이 되어있어서 아기가 찾을 때 하나씩만 꺼내주면 돼서 그 점은 참 편하다.

아래 영야정보 참고하시길!
역시나 나트륨이 8프로... 약한 간은 아니지싶다.



이렇게 여섯개들이가 8천원이라니.
두심이가 잘 안먹어주면 다신 사지않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왠걸...?
더 달라, 더 달라 하더니 한 번에 다섯개를 먹어치워주신다.
살짝 뜯어먹어봐도 맛있긴 하다.
이거....안 사줄수가 없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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