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굳은살과 각질관리, 메디힐 풋마스크 한 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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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발 굳은살과 각질관리, 메디힐 풋마스크 한 장으로!

출산하면 여자는 늙나보다

아기들을 낳고 제일 큰 변화는 몸매가 아니라 피부일지 모르겠다. 

씻고 아이들 챙기느라 내 얼굴엔 아이들 발라주고 손에 남은 베이비로션으로 대충 떼우다(?)보니, 안색은 칙칙하고 여기저기 거뭇거뭇한 기미잡티에 각질은 덕지덕지... 

30대엔 더 관리를 해도 모자랄 판에 아예 손도 대지 못하는 상황

 

그보다 더 심각하게 티나는 것이 있으니.

바로 발이다.

출산 후 2년간의 육아로 생각지도 못했는데 언제부턴가 이불에 부시럭거리는 내 말의 각질과 굳은살들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심각한 발 상태에 악어발팩도 해보았고 각질제거하는 도구로 발을 불려서 긁어내기도 했지만 다 그 때 뿐이었다. 결국 중요한건 보습이란 생각에 급히 쿠팡에서 메디힐 풋마스크 주문하기에 이름.

 

- 파라핀, 우레아, 시어버터 성분이 함유되어 전문관리를 받은 듯 발 전체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꾸어 주며, 발의 건조하고 두터워진 각질을 케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풋 마스크입니다. 

- 건조하고 거친 발뿐만 아니라 발톱까지 집중적으로 영양을 공급하고 콘민트추출물, 생강추출물의 릴랙스 효과로 지친 발에 활력을 더해 줍니다.

 

메디힐 풋마스크 사용법?!

사용법이라 할 것도 없다. 

그냥 발을 씻고 물기를 제거한 상태라면 마스크를 씌워서 15~20분 정도 방치(?)하고 떼어낸 후 가볍게 마사지하여 흡수시켜주면 그만이다. 

(패키지의 뒷면에서 설명하는 사용법에는 R은 오른쪽, L은 왼쪽이라고 알려주지만 사실 어느쪽으로 발을 넣어도 스티커를 붙일 수 있고 별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놀라운 변화는 사진으로 확인하시길!

 

풋마스크에 붙어있는 테이프로 깔끔하게 봉해주면 엎드려서 책을 읽어도 세어나오지 않는다.
다만 봉해줄 때 최대한 공기를 빼주어야 발과 마스크가 밀착된다. 

짜잔-!

나는 책 읽느라 잊어버려서 35분만에 떼어내서 그런지 발이 허옇게 뿔었다. ;; 

그렇지만 확연하게 눈에 띄는 차이가 바로 엄청난 보습 덕분에 내 발의 각질은 온데간데 없어졌고, 

굳은살 마저 파라핀 성분때문인지 말랑말랑해졌다. 

놀라울 정도로 촉촉해진 내 발을 보며 언젠가 다시 풋마스크를 사용할 때는 꼭 포스팅을 해야지 다짐했다가 오늘 드디어 하고있다. 

패키지의 뒷면 사용법에서는 일주일에 2~3번 정도 사용하면 더욱 좋다고 한다. 

사용해본바로도 일주일에 한번 가지고는 사실 눈에 띄게 달라지는 것은 못느끼지만, 2~3회 정도 사용했을 때는 자려고 누웠을 때 이불에 버스럭거리며 느껴지는 굳은살과 각질은 느낄 수 없었고, 발을 만질때마다 까끌거리지도 않았다. 

 

 

둘째 자웅이까지 어린이집 등원을 앞 둔 지금이야말로 다시 미용에 관심을 가질 최적의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사실 첫째 두심이 덕분에 어린이집에 부모참여 수업에 갔는데 다른 엄마들이 다들 화장을 하고 옷도 깔끔하게 입고와서 그런지, 둘째가 아직 어리다는 핑계로 청바지에 편한티 그리고 민낯으로 갔던 내가 뭔가 초췌하다는 느낌을 받음;;) 

여자들은 속옷도 아래위가 다르면 찝찝하다. 얼굴만 관리하는게 아니라 몸매도 피부도 발고 머리도 손톱도.

다 하나씩 하나씩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면 한참이 걸리겠지만 하나씩 하나씩 나 자신도 사랑하며 신경써볼까 한다.

 

엄마인 내가 나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스스로도 당당해질 때 아기들도 그런 모습을 배울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