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월 24일에는 무엇이든 물어보살(49회)에서 기막힌 사연의 초보 싱글대디와 아기(첫째)가 등장했다.
제보자의 주장에 따르면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친구였던 절친과 아내가 불륜을 저질러 양쪽 모두의 집안이 풍비박산이 난 상태.
그 친구 역시도 아이가 셋으로 가정이 있었던 것.
때문에 파탄난 가정의 아이들의 수만으로도 5명인 것에 진행자인 이수근과 서장훈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싱글대디는 아이를 맡길곳이 없어 아이가 어린이집에 있는 시간에만 근무할 수 있는 퀵서비스로 생계를 이어가다보니 월 수입이 40~50만원밖에 안 되는 상황이라고.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서른살의 초보 싱글대디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었는데,
두 아이 모두의 양육을 포기한 아내에게 둘째아이 마저도 맡겨두기 불안한 상태이므로 두 아이 모두를 싱글대디가 양육하되, 아이들을 종일반에 맡긴 후 추가 금액을 지불하더라도 온전한 직장을 찾아 아이들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부모가정의 지원혜택을 알아본 후 지역의 도움을 받으며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행복을 누리라고 했다.
이에 이수근은 '대물림처럼 내려온 좋지 않은 집안환경은 여기까지'라는 조언을 덧붙였다.
프로그램 내에서 진행하는 '깃발점' 역시 '가위'로 나와 모든것을 잘라내고 새로 시작하라는 뜻으로 해석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다.
제보자인 싱글대디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 이후 '아이엠엄빠'라는 채널로 유튜버로서도 활동중이다.
안타까운 사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급격히 구독자가 들어 현재(20.03.15기준) 구독자 14만명을 보유한 실버메달(유튜브에서 10만 구독자 이상에게 주는 메달)의 소유자이다.

이어, 유튜브 상단의 배너에도 어려운 자신의 처지를 돕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후원계좌나, 후원품발송주소를 기재해 놓았다.
아무래도 초보 싱글대디의 안타까운 처지를 걱정한 많은 사람들이 메세지나 메일을 통해 계좌나 주소를 물어봤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초보 싱글대디 '아이엠엄빠' 채널에 올라온 동영상의 갯수는 18개로, 한달동안 광고수익은 500만원 전후일 것으로 예상된다.
3월 13일 감사영상으로 후원품 언박싱 영상이 올라와 조회수가 이틀만에 84만을 넘은 상태다.
영상속에서 싱글대디 '강환'은 연신 감사하다며 모든 물품과 금액은 아이를 위해서만 사용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서른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참으로 안타까운 사연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따뜻한 관심과 작은 도움이 모여 큰 보탬이 된 것에 아직은 세상이 살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싱글대디 강환씨 응원해요 :-)
구독과 좋아요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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