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으로 부업하기, 1인 출판사 창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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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전자책으로 부업하기, 1인 출판사 창업하기

몇 일 전 포스팅한 책 쓰기 관련 리뷰에서 언급하였듯, 나는 책 쓰기에 관한 궁금증도 많고, 책 출간이 수많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이다. 꼭 이루고싶은! 

지금은 비록 전업맘으로 집에서 아둘내미들을 육아중이나, 두 녀석 어린이집 가고, 초등학교 가면 그 땐 '우리엄마의 직업은 작가야'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전자책으로 부업하기 - 정윤 지음(체크무늬남방)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이 책의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책의 용량은 북클럽에서 글자크기 기본 사이즈로 봤을 때, 100페이지가 안 된다. 가격은 5,000원.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크게 기대도 없었고, 가볍게 읽어보려고 산 책인데, 내용이 나의 흥미를 너무나도 자극했고, 결국 잠들기 전 듣는 북클럽이었는데 잠이 채 들기도 전에 다 읽어버린 것이다.

 

책의 내용을 말하기 전에, 저자에 대해 소개하자면,

저자는 평범한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딱히 다른 책의 저자들처럼 이렇다할 학력이나 연수 기록같은 것을 써놓지는 않았다.

그런데 특이한 것이 있다면, 스무살에 이미 출판사업에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지금으로 보면 이미 출판사 사장이 된지 10년이 넘은 것이다. 이 책은 2017년 발간되어, 올해로 벌써 3년된 책이다. 

 

그 대목부터가 나의 흥미를 자극했다.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어리다면 어리다할 스무살에 이미 출판사 사장이라니. 

지금 체크무늬남방이라고 예스24에 검색해보니 책이 40권이 넘는다. 여전히 본인의 책에 쓴대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올수밖에 없다. 

 

 

저자는 전자책을 쓰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우선 전자책이라는 것이 수익을 크게 보장하지 않는 것이기(아직은 종이책 시장이 훨씬 크다고 한다.) 때문에 전자책을 어렵게 생각하거나 종이책을 내듯 부담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매번 다가오는 부담감에 전자책을 중도에 포기하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보니 내가 읽는 모든 전자책이 다 무거운 내용의 논문이나 과학지가 아니지 않던가. 

정말이지 스마트폰이나 패드를 이용해 간편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대다수였다. 

전자책을 써서 어떻게 유통할 것인지, 금액은 어떻게 되는지, 어떻게 만들 것인지 궁금한게 한 두가지가 아닐지언데.

저자의 이야기를 인용하여 소개하도록 하겠다.

 

- 그래서 어떤걸 전자책으로 쓸건가?

- 저자의 말은 이러하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싫어하는 것 등등.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글로 쓰고 그것이 곧 책이 되는 것이라고. 

그 책은 내가 쓴 글을 판매하는 수단인 것이라고. 생각해보면 책이라는게 그렇게 대단할 것도 없는 것이었다. 내 생각을 남에게 설득하는 과정이 아니던가. 내가 이렇게 작성하고 있는 블로그 글도, 주제와 카테고리에 맞게 잘 다듬어 만들어내면 그것이 책인거지.

- 다만 전자책은 종이책과 다르게 어렵게 고민하고 길게 잡아서 쓰는 대신, 7,000자만 넘으면 50페이지 이상이 되고 전자책으로 출판이 가능하다고 하니, 분량 채우기용이 아닌 간결하고 알찬 내용으로 쓰면 되는 것이다.

  * 저자는 자체적으로 마감일을 정하고 한 달에 한 권씩 집필을 하라고 한다. 하루에 한 권씩도 집필이 가능한 것이 전자책이라 하여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내게 글감만 있다면 7,000자가 대수일까. 저자의 말대로 하루만에도 쓸 수 있는 것이었다. 

 

- 전자책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전자책 e-PUB라는 프로그램이나 인디자인으로 만들 수가 있는데 유통 해주는 회사가 따로 있다고 한다. 

전자책 만드는 법이야 포털에 검색만 하면 이미 먼저 그 길을 간 선배들이 자세히 알려주니 걱정이 없다.

 

- 쓴 전자책을 어떻게 출판하나?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지 싶은데, 나는 1인 출판사로 사업자를 내고 각 인터넷 서점마다 문을 두드려 영업력을 발휘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인 이익에 제일 유리할 듯 하여 그 부분을 추천하고 싶으나, 부업으로 하고자 한다면 포털에 '출판하기'라고 검색하면 내가 만든 책을 대신 유통해주고 인세를 나누어 가지는 회사가 많다. 

지금 당장 검색해보아도 '북랩'. '생각나눔', '아이이북' 등 많은 회사가 뜬다.

 

- 수익이나 전망은? 

갈수록 출판 시장은 어렵다고는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책 시장은 성장세인 것으로 보인다. 

작년까지만 해도 밀리의 서재라는 전자책 대여 플랫폼이 광고와 함께 인기를 끌기도 하였고, 나역시도 요즘은 북클럽이라는 책 대여 요금제를 사용하지 종이책을 사서 읽는 것은, 전자책이 없을 때나 하는 일이니 말이다.

저자는, 수익으로만 보자면 기술력으로 뒷받침하고 있는 출판사의 지원이 있으니 종이책의 수입을 따라가지는 못한다고 한다. 그러나 종이책을 1년에 한 권 낼거면, 그 노력으로 월 1회씩 전자책을 발행하면 되는 것이다.